안질환은 눈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최근들어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 요인들이 증가하면서 안구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죠. 하지만 막상 안과에 방문해서 검진을 받아보면 대부분 단순한 시력검사만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대표적인 안질환인 안구건조증, 백내장과 녹내장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 및 치료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이란 무엇인가요?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건조해진 날씨 탓에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과도한 스트레스 또는 장시간 PC사용등으로 인한 경우가 많아요. 초기에는 가벼운 이물감외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심해지면 두통으로까지 이어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기도 해요. 따라서 초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받고 치료받는것이 좋습니다.
안구건조증 자가진단 방법이 있나요?
아래 항목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안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눈이 자주 시리다.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 이물감이 느껴진다.
-눈앞에 막이 낀 듯하다.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바람이 불면 눈물이 쏟아진다.
-이유없이 충혈된다.
-자고 일어나면 눈꺼풀이 들러붙어 잘 떠지지 않는다.
안구건조증 해결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인공눈물 점안액을 이용하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우선 실내 습도를 40~60% 유지하도록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인공눈물을 넣을 때는 하루 4회 이내로 제한해서 넣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백내장이란 무엇인가요?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입니다. 카메라 렌즈처럼 우리 눈 속에서도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투명성을 잃고 뿌옇게 변하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게 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점차 병이 진행될수록 밝은 곳에서 오히려 사물이 번져보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지는 주맹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돋보기 없이 근거리 작업이 어려워지기도 하죠. 만약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이 있나요?
백내장 수술후 회복기간 동안 염증 유발 우려가 있으므로 수영장 출입은 삼가도록 해야하며 음주 역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거나 모자를 쓰는 것이 좋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위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 재발하나요?
많은 분들이 백내장 수술 후 다시 백내장이 재발할까봐 걱정하시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이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며 특별한 합병증이 없다면 거의 평생동안 유지됩니다. 따라서 백내장 수술 후 재수술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막염과 백내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결막염은 세균성 감염 또는 바이러스성 감염(유행성 각결막염)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며, 충혈, 이물감, 가려움증, 통증,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반면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으로 인해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 질환입니다.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며, 사물이 겹쳐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인가요?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결손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실명 위험이 높은 무서운 질병 중 하나죠. 급성녹내장의 경우 갑작스러운 안압 상승으로 심한 두통과 구토, 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녹내장의 경우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빛번짐, 야간시력저하, 복시(사물이 겹쳐보이는 현상)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상이라면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근시인 사람은 더욱 자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이란 무엇인가요?
당뇨망막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해 망막의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시세포가 죽게 되어 결국엔 망막이 붓거나 출혈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각하기 어렵지만 점차 주변부에서부터 중심부로 침범하면서 시력 저하가 나타나게 됩니다. 혈당 조절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우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특히, 실명 위험이 높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수는 최근 5년간 약 2배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 진입과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인해 노인성 안과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2017년 14.9%에서 2025년 20.8%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인성 안질환은 대부분 노안과 혼동되어 제대로 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안과는 달리 심각한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한 검사 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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