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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간질환에 대한 상식_현대인의 가장 큰 적, 간질환! 이제는 예방할 때입니다.

by elly_서나 2023. 7. 15.

한국인 10명 중 3명이 앓고 있다는 질병 ‘간질환’. 하지만 여전히 국 민들은 간질환에 대해 무지하다. 우리 몸 속 장기 중 하나인 간은 해독작용 및 호르몬 대사 작용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처럼 간이 70%이상 손상되기 전까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러한 간질환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오늘의 건강상식으로 간질환이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설명할 예정이다.

 

간질환의 종류

우선 간질환에는 크게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 총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지방간은 알코올 과다 섭취나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특별한 치료법 없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반면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되며 A형, B형, C형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이중 만성간염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B형 간염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간경변증은 염증 반응으로 인해 정상 세포가 파괴되고 섬유조직으로 대체되어 딱딱하게 굳어지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수, 황달, 식도정맥류 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발견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예를 들자면 혈액검사상 GOT/GPT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이미 간이 손상된 경우이므로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통해 간과 관련된 종양이나 물혹 여부를 판단할 수 있고, CT 촬영을 통해서는 간암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알파태아단백(AFP)이라는 혈청 단백질로 간암 발생 가능성을 추정하기도 한다. 다만 이러한 방법들은 보조적인 수단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과음 및 과로를 자주 하는 편이라면 6개월마다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지방간 환자라면 3~6개월 간격으로 꾸준히 추적 관찰하면서 관리해야 한다. 덧붙여서 진단 방법으로는 주로 CT촬영이나 MRI등 정밀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필요하면 조직검사를 하게 된다. 

 

치료 방법

또한 약물치료로는 항바이러스제 또는 간장 보호제 같은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약은 입으로 먹는 경구약이며, 일부 약제는 혈관주사 형태로 투여하기도 한다.그리고 금주와 금연은 물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음주량 조절이나 식이요법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도 만성 간염 상태이거나 간경변증 단계로 발전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혈액검사 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영상 검사를 실시한다. 초음파 검사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으로도 확진이 가능하다. 또한 간혹 담관염 증상이 심한 경우 황달 수치 상승 및 추가적인 합병증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 검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입원 후 경과 관찰 중 복수가 차고 알부민 수치가 낮거나 소변 색이 붉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되면 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덧붙여서 환자마다 다르지만 보통 3개월 정도면 회복되는 편이다.또한 시술 부위 통증 또는 발열감 같은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 그리고 드물게 출혈·감염·천공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이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서 치료방법으로는 크게 약물치료와 외과적 절제술로 나눌 수 있다. 약리학적 치료로는 스테로이드 제제 투여 혹은 면역억제제 사용 등이 있다. 또 외과적 절제술은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고 간에만 국한돼 있고 크기가 작으며 개수가 적은 경우에 고려하게 된다. 즉 고주파 열치료법(RFA)같은 국소적인 치료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면 굳이 개복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다. 단, 혈관 침범이 있거나 종양이 큰 경우엔 먼저 항암화학요법을 한 뒤 RFA를 하는 순차 요법을 쓰기도 한다. 그리고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역시 필수다.

 

잘못된 간질환 상식

간질환은 만성적이고 치명적인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병이기도 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질환 환자는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물론 과도한 음주는 간질환자에게 매우 위험하다. 특히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염 등 초기 단계에서는 금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모든 간질환자가 반드시 금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성이라면 매일 소주 반병 정도까지는 마셔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음주로 인해 손상된 간세포가 회복되는 데에는 일정 기간 동안 적당한 음주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만 과음 후 해장술을 마시거나 습관적으로 자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한 영양 상태가 좋지 않거나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도 소량의 음주로도 심각한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간질환을 예방 하려면

간질환 환자는 정상인보다 뇌졸중 위험이 4~5배 높다. 또한, 일반인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알코올성 간질환보다는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훨씬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B형 간염 보균자는 주의해야 한다. C형 간염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간질환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간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